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스크톱 컴퓨터 (문단 편집) == 조립 PC와 메이커 PC == 컴퓨터가 조립품이라는 사람은 대개 세 부류다. * 인터넷만 되면 된다는 초저가 컴퓨터 사용자들. 대개 작은 업체에서 조립해 파는 염가 보급형 조립품을 사용한다. * 스스로 컴퓨터를 조립할 줄 알기에, 가격 대 성능비를 최대화하기 위해 부품별로 구입해 스스로 조립한 컴퓨터를 쓰는 이들. * 자신이 요구하는 높은 성능에 부합하는 소위 커스텀 빌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컴퓨터 애호가들.[* 알기 쉽게 비근한 예를 들자면 오디오나 자동차 애호가들과 비슷한 사람들이다.] 기성품 컴퓨터의 성능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직접 조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부품들을 주로 사용하며 기성품 컴퓨터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셋업도 종종 사용한다. 아주 극단적으로는 비디오카드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거나 액체질소로 냉각을 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경우 1980년대 중후반에 컴퓨터 조립판매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시 상당히 고가였던 대기업(삼성, 대우, 삼보 등)제 기성품 컴퓨터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이들 조립컴퓨터들인데, 대기업 제품들과 비교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무기로 대기업과 경쟁하였다. 대기업 제품의 컴퓨터들은 제조업체에서 양품을 납품하고, 자체적으로 검수도 했기에 성능은 더 좋았고 A/S를 비교적 편히 받을 수 있었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지만 가격이 조립컴퓨터와 비교해서 상당히 높고 부품교체 등에서 제한이 많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 개인용 PC가 보급된 초창기부터 대기업 완제품 PC는 가정용이나 기업용으로 많이 팔렸고 어느 정도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용자들은 조립식 PC를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조립 컴퓨터 애호가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이 있는 시장이 형성되자,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 제공하는 조립용 부품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오늘날 메인보드의 명가로 자리잡은 [[ASUS]], 한때 [[인텔]] 및 [[AMD]]와 경쟁하던 CPU 제조사인 싸이릭스, 그래픽 카드 제조사였던 다이아몬드 등이 태어나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조립용 부품들이 점점 좋아지며 조립 컴퓨터는 하드웨어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조립 컴퓨터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최고 공로자는 바로 OS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그리고 인터넷이다. 이전에는 부품의 구동 드라이버를 부품과 함께 제공되는 플로피 디스크나 CD롬에 담아 제공하던 것을, 윈도우 95부터는 OS 자체가 부품을 인식하고 적절한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구동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plug n' play 방식이다. 윈도 95 이전만 해도 장치 드라이버는 전부 DOS 시작 시 실행되는 배치 파일과 config.sys를 편집해서 부팅 때 로딩되도록 해줘야 했고, 심지어 드라이버끼리 궁합이 안 맞으면 [[블루스크린|파란 화면]]이 떠버리는 등 튕기기까지 했다!] 윈도우 95 부터 98까지만 해도 만약 윈도우가 설치용 미디어에서 조차 특정 부품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을 경우, 부품 제조업체가 제공한 CD나 플로피 디스크에 담긴 드라이버를 사용해야만 했다. 다시 말해 그 디스크를 백업 해 놓은 것 마저 잃어버리면 그 부품은 못 쓰게 되는 것. 그러나, [[Windows XP]]([[Windows Server 2003|2003/R2]])가 출시 될 무렵부터 윈도우 자체의 장치 데이터베이스가 훨씬 강화되었고,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부품 제조업체들도 자기네 부품의 드라이버를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배포 및 갱신하게 되어, 안심하고 컴퓨터를 조립해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Windows 10]] 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면 아예 설치된 드라이버의 버전이 Windows Update 서버에 등록된 드라이버의 버전보다 낮으면 무조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는 이전의 윈도우들 보다도 진보를 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은 구버전 드라이버에서만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일부 장치나 구형 컴퓨터에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탓에[* 특히,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임베디드 장비들은 디바이스 드라이버와 기능 업데이트는 고사하고, 겨우 보안 업데이트 하나 설치하는 것 조차 호환성 문제로 인하여 꺼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에는 [[Windows 10/버전/20H1|20H1]] 빌드에 이르러서야 다시금 [[Windows 8.1|8.1]]([[Windows Server 2012 R2|2012 R2]]) 까지의 시절처럼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가능 하도록 정책이 변경되었다. 즉, 20H1 빌드 부터는 윈도우 10을 클린 설치를 완료한 직후가 아니라면 구버전 드라이버 설치를 시도하려 들지 않는다. [[https://blogs.windows.com/windows-insider/2019/12/16/announcing-windows-10-insider-preview-build-19536/|자세한 정보]] 이 덕에 2000년대 들어서 조립식 PC를 편하게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이 더더욱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는 완제품 PC이다. 시대가 흘렀어도 조립식 PC의 점유율은 여전히 완제품 PC의 반의 반에도 못 미치는 게 현실이다. 이는 PC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곳이 최소한 수십 대의 PC를 구매하는 사업체나 공공기관이기 때문. [[일본]]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해서 컴퓨터를 조립해서 사용한다고 하면 골수 [[컴덕후]] 소리를 듣게 된다. 게임부터가 [[게임기|콘솔]] 중심이니 컴덕의 비율이 낮을 수밖에. 그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은 대기업 완제품 PC를 구매한다. 신뢰도 높은 대기업의 A/S도 있고, 디자인 같은 심미적 측면에서 조립식 PC가 완제품 PC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삼성전자]]의 [[삼성 오디세이 시리즈|데스크탑 오디세이]]가 있다. 컴덕후들에게는 끔찍한 가성비라며 욕을 잔뜩 먹었지만, 게임같으면 관심이 있어도 요구되는 사양 자체가 낮은 것 말고는 하는 게 없거나, 아예 관심 자체가 없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불티나게 팔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